“해외에 지사 둔 유학원이라고 무조건 믿지 마세요”
해외지사 운영 유학원, 똑똑하게 선택하는 방법은?
현지사후서비스, 정착 도움 주는 프로그램, 전문적 컨설팅 여부 등 살펴야
# 지난 2011년 이모씨는 한 유학원의 컨설팅을 받고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갔다. 일요일 집에서 공부를 하던 이모씨는 갑자기 배가 죽을듯이 아팠는데, 마침 유학원의 해외지사의 24시간 비상 전화가 생각나서 그쪽으로 전화를 하여 도움을 요청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지사 직원이 함께 응급실을 가 줬고, 맹장이라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2700파운드 (한화 약 500만원)라고 했다. 아직 영어를 잘 못하는 상태였지만 해외지사 직원의 도움으로 수술비를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수술을 잘 마치고 해외지사 직원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국내 유학원들이 해외에 현지지사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사례에서 나온 이씨처럼 유학원 현지지사의 도움을 받아 유학생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대로 된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유학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dm유학센터 서동성 대표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 해외지사를 운영하는 유학원이 좋은지에 대한 판단기준을 살펴보도록 한다.
■현지사후서비스를 제대로 진행하나
유학생들이 현지에서 유학원의 사후관리를 받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먼저다. 제대로 된 유학원은 유학생들이 출국 전부터 필요한 물품 등에 관해 조언을 하고, 현지 도착 후 현지의 문화, 학교생활, 여가 즐기기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지 지사가 24시간 긴급전화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 언제든지 궁금하거나 필요한 사항에 대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므로 이런 서비스도 제공되는지 살펴야 한다.
■현지정착 오리엔테이션은 실시하나
유학생들이 현지에서 정착을 잘 할 수 있도록 현지 지사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현지에 도착하면 궁금한 것, 어려운 것이 많기 마련이다. 특히 은행계좌 열기, 휴대폰 구입하기, 도서관 카드 발급받기, 대중교통 이용법 등 현지 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은 현지지사의 도움을 받는다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정기적인 현지 적응 프로그램 진행여부
현지에서 문화를 이해하고 친구들을 사귀면서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정기적인 현지 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현지지사라면 유학생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다고 인정해도 좋다. 이런 프로그램에서는 현지인과의 등산, 파티 등이 진행돼 유학생들이 좀 더 빨리 현지에 적응할 수 있는 데다 고국과 떨어져 지내기 때문에 느껴지는 외로움 등을 해소할 수 있어 유학생들이 현지에 빨리 적착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
■정규유학 등에 대한 전문적 컨설팅이 가능한가
해외 대학들이 제공하는 조건부 입학, 대학 준비 과정, 학부과정, 어학연수 연장, 전무과정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컨설팅이 현지지사에서 가능한지를 살펴야 한다. 어학연수를 연장하고 싶거나 종료 후 정규 유학까지 한꺼번에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실행도 가능하다면 믿을 수 있는 유학원임에 틀림없다. 현재 유학중인 국가 뿐 아니라 다른 나라로 유학 가는 것도 현지에서 연계 가능하다면 더욱 좋다.
edm유학센터 서동성 대표는 “외국에 어학공부를 하러가서 불미스런 일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유학원의 현지 지사가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한다면 유학생들이 인생에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며 “어학연수나 정규유학 등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국내에서의 유학원의 규모나 안전성 뿐만 아니라 현지지사에서 어떤 식의 관리가 진행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해외지사 운영 유학원, 똑똑하게 선택하는 방법 (?) 아주경제 2014.7.17.
유학원 해외지사, 체크리스트…유학생활 어려움 돕는지 살펴야 머니위크 2014.7.17.
해외지사 운영 유학원, 똑똑하게 선택하는 방법은? 아크로팬 2014.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