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마당 여섯번째 이야기’
2019.03.20 수요일 아침 8시, 2월 독서모임 선정도서였던 ‘황금수도꼭지’의 저자 윤정구 교수님께서 ed:m직원들을 위한 강연을 위해 본사에 방문하셨습니다.
‘황금수도꼭지’는 ed:m처럼 좋은 탤런트를 가진 사람들이 회사를 비범한 곳으로 만드는 방법들에 대해서 서술한 책이라고 하십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서 어떻게 비범한 회사로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 핵심적인 원리는 과연 무엇이었는지 주제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 황금수도꼭지를 가진 회사 (사우스웨스트, 자포스, SAS)
모두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혁신적 성과를 내고, 낸 성과를 결과로 회사의 존재이유를 소명하는 회사,
탁월한 성과와 탁월한 성과공유로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언론에 회자되었던 세 회사의 비밀
① SAS 짐 굿나잇 회장…상장(IPO)을 하지 않는 이유
SAS는 ‘우리는 비즈니스를 통해 가족인 종업원을 성장시키기 위해 존재한다’는 생각을 가진 회사라고 합니다.
구성원들이 가족과 같이 지내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행복으로 생각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상장을 통해 대주주가 생기면 마음대로 할 수 없고 경영의 이유를 잃게 되어 상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에게 부자가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죠.
② ‘가족의 사랑을 고객에게도 나눠 주기 위해 존재한다.’ 라는 기업철학을 가진 사우스웨스트
북미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사우스웨스트 켈러 회장은 설립 후 75년 동안 단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고 하네요. 이처럼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탄탄하게 운영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직원들의 애사심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종업원이 사우스웨스트 문신을 새길 정도의 애사심을 가진 회사라고 합니다.
③ 모든 구성원이 억만장자가 된 자포스
세번째 사례는 최근에 아마존에 인수된 자포스입니다. 인수로 인해 모든 구성원이 억만장자되었다고 합니다. 자포스가 유명해진 계기로는 세고스틴의 반품에 관한 에피소드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지포스의 고객응대 방법과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인드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 가족 같은 분위기로…. 황금 수도꼭지를 만들 수 있나?
실제로 가족들이 같이 근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혈연의 가족이 아님에도 가족과 같은 결속력을 가질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명의 울타리”라고 합니다. 같은 사명에 몰입하면 가족이 되는 것이죠.
# 가짜 황금수도꼭지_월급쟁이 천국 순환론의 함정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건강하게 잘 돌봐줘야 합니다. 혹시 우리는 황금알을 오리 뱃속에서 꺼내길 강요하는 조장하는 성과 문화를 만들고 있지는 않는가요? 단기 성과 창출을 위해 회사는 황금알을 찾게 되고 결국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려는 마음을 먹게 되죠. 이는 결국 회사를 죽이게 되는 결정입니다.
# 업무에 개념을 만들다
교수님은 미래를 만든 대표적인 회사로는 “애플”과 “넷플릭스”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애플은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을 만들었고, 미래에 대한 목적을 가지고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는 신박한 컬쳐랩을 가지고 직원들에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죽음까지 하루가 남았다면, 과연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죽는 순간에도 우리 회사의 메모리를 남기기 위해 여러분들이 반드시 무엇을 남길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과연 우리는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나요? 남들과 다른, 미래에 대한 목적을 가지고 가치관을 유념하고 업무를 진행한다면 분명히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황금수도꼭지 비밀 = 따라가는 방법으로는 잡을 수 없다.
목적을 앞서가 목적을 구현하는 혁신의 결과를 만들어 미래를 기다리라고 권유합니다. 사명의 울타리가 둘러준 과수원에서 목적의 씨앗을 가져와 일과 비즈니스에 끼워 넣어 과일나무로 길러내고 이 나무에서 목적성과라는 과실을 구성원과 성과로 나누는 것이 목적경영의 핵심이 되구요. 목적경영 원리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회사로는 일본의 텟세이라는 기업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텟세이는 신간센의 청소를 담당하는 자회사입니다. 신간센이 회항하는 시간인 고작 7분동안 활기차게 청소하는 모습을 고객들이 창문을 통해 보고서는 7분간의 신간센 영화이라고 불리며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회사에 애사심을 품고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내부 브랜딩에 첫걸음이라는 점도 함께 알려주셨네요.
“미래의 시간은 남들을 따라가서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래의 길목을 지키고 있는 목적을 가지고 먼저 가서 기다린 사람들만 미래를 만날 수 있다.”
강연을 듣고 나니 미래와 시간 그리고 목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