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에듀컨설팅] 캐나다 조기유학 준비 어떻게

[에듀컨설팅] 캐나다 조기유학 준비 어떻게

초등생 자녀라면 동반 유학 후 사립학교 입학 노릴만

 

Q. 초등학생 조기유학을 준비하는 학부모입니다. 영어권 중 미국·영국보다 캐나다 조기유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조기유학의 장단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조기유학을 준비하는 학부모라면 우리 아이를 어떤 나라로 보내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일 것입니다. 전통적인 명문대학이 많은 미국·영국 유학이 여전히 강세이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캐나다 조기유학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발표된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초등학생 조기유학 최선호 지역이 미국에서 캐나다로 바뀌는 등 캐나다 조기유학 선호도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캐나다 조기유학을 선호하는 이유는 안전한 치안, 쾌적한 환경, 부모동반 유학이 가능한 점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힐 만큼 치안이 안전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미국보다 학습 중심의 생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독특하게도 캐나다 공립학교는 정식으로 유학생을 받고 있어 타 영어권 국가보다 생활비·학비가 저렴합니다. 또 캐나다 사립학교들은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한 시험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어 미국 명문대학 진학률도 높습니다.

캐나다 초등교육은 만 6세부터 진행하며 지능개발과 기초 학력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학년 때는 기본적인 예절이나 생활방식을 공부하고 고학년이 되면 상급학교 진학준비와 함께 다양하면서도 필수적인 교과교육을 제공합니다. 대부분 6학년까지 초등교육과정을 진행하지만 브리티시컬럼비아주·온타리오주·마니토바주 등은 7~8학년까지 초등교육 과정이 진행됩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이라면 자녀와 함께 가는 동반 유학을 추천합니다. 생활권이 잘 형성된 캐나다 공립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캐나다는 부모 중 한 명이 학업이나 취업 중이라면 그 기간 동안 자녀들이 무상으로 공립학교에 다닐 수 있어 합리적인 비용으로 자녀의 조기유학과 부모의 어학연수, 취업활동 등이 가능합니다.

조기유학 이후 해외 명문대 진학까지 고려한다면 이후 명문 사립학교 입학을 염두에 두고 학업 계획을 수립하시는 게 좋습니다. 학습 능력뿐 아니라 특별활동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음악·미술·체육에서 특기를 쌓고 작은 대회에 참여하거나 꾸준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조기유학은 아이의 미래와 직결돼 있는 부분입니다. 부모가 혼자 준비하는 것보다 다년간의 노하우와 경험이 있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까운 세계유학박람회를 방문해 조기유학 전문가와 만나 본다면 자녀의 연령, 상황에 맞는 조기유학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홍혜진 edm세계유학박람회 조기유학팀장

서울경제 이경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듀컨설팅] 캐나다 조기유학 준비 어떻게 서울경제 2019.09.20.(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