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기서] 조기유학생 1년새 34% 감소

2009학년도 9231명 감소

해외로 나가는 초중고교의 조기 유학생이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2009학년도에 사상 최대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2010년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에 따르면 2009학년도(2009년 3월∼2010년 2월) 조기 유학생은 모두 1만8118명이었다. 전년도인 2008학년도의 2만7349명보다 9231명(33.7%)이 줄어든 수치.

초등학생이 4162명 감소해 폭이 가장 컸고 중학생 3165명, 고등학생 1904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462명에서 6478명으로, 경기도가 9753명에서 5953명으로 줄어드는 등 수도권 유학생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국가별 조기 유학생 비율은 미국 31.9%, 동남아 21.9%, 캐나다 14.6%, 중국 8.1%의 순.

조기 유학생은 2000년대 들어 해마다 늘어나 2006학년도에 2만9511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2007학년도에 2만7668명으로 줄기 시작해 3년 연속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유학 수요 자체가 사라졌다고 진단하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출처>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