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가 간다

영국 Manchester는 어떤도시?

    종로지사_강지혜 EC

 

축구가 전부가 아닌, 맨체스터 Manchester UK

 

 

 

 

맨체스터의 첫 인상은 ‘믹스 앤 매치’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느낌이다.

빅토리안 양식의 고풍스운 건물들과 트램 사이에 맨체스터만의 현대적인 느낌이 섞여있다.

 

맨체스터의 자부심, 영국 산업혁명의 근원지

 

맨체스터 하면 박지성, 맨유, 축구가 대표 명사로 떠오르지만, 그 도시 배경에는 영국 산업혁명이 있다.

맨체스터는 영국 산업혁명의 근원지이다. 면 직물 공업이 맨체스터에서 성행하면서 면공업 기계가 발명되었고 이 기계생산을 중심으로 다른 산업분야도 발달하게 된다.

18세기~19세기 맨체스터에는 수 많은 공장들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공장에서 일하게 되는 노동자도 늘어나게 된다.

도시전반적인 분위기에서 약간의 거침이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인 듯 하다.

맨체스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 산업혁명 박물관 (Museum of Science & Industry)를 직접 가보지 못해 아쉽지만, 맨체스터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한번을 들러야 되는 장소이다.

무료로 개방되는 점도 좋다.

 

 

 

 

 

 

 

맨체스터를 걷다 보면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통을 지나치게 된다.

하지만 각 쓰레기통에 그려져 있는 ‘벌’ 캐릭터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산업혁명 당시 열심히 일했던 맨체스터 사람들을 꿀벌로 형상화 해놓은 것으로

이렇게 작은 거 하나도 왠지 모를 맨체스터의 프라이드, 맨부심이 보이는 것 같았다.

맨체스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그들이 얼마나 맨체스터에 대해서 자랑스러워 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피카딜리 가든_출처: 구글]

 

 

도심의 가장 메인 스트릿이 인접해 있는 피카딜리 가든을 지나다 보면, 덩그러니 서있는 흰색 고층 건물을 보게 된다.

건물 외벽은 특이한 형상을 띄고 있는데, 이는 컴퓨터 메모리 칩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한다.

컴퓨터 개념을 세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발명한 ‘앨런 튜닝’을 기리는 것으로,

애플의 사과로고도 ‘앨런 튜닝’의 죽음에서 발상 된 것 이다.

도시 중심가에 고딕 양식의 아기자기한 건물과 성당이 자리잡고 있는 건 아니지만,

알고 보면 맨체스터의 시내 중심에도 맨체스터만의 역사를 담고 있는 상징물이 많다.

맨체스터에서 어학연수를 했다면 맨부심을 나타내는 것들 정도는 영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곳, 면 방직 거래소가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로

 

 

 

 

면 방직 산업이 성황을 하던 그 당시, 거래소였던 곳이 있다.

피카딜리 가든을 지나 맨체스터 Arndle 쇼핑센터를 지나면 ‘로얄 익스체인스 극장 (Royal Exchange Theatre)’을 만나게 된다.

이곳은 예전 방직거래소의 아케이드 내관을 리노베이션해서 새롭게 재탄생 된 곳으로

맨체스터 사람들의 쇼핑과 공연 관람의 주요지로 자리잡고 있다.

 

 

[로얄 익스체인지 극장_출처: edm 성선미 통신원 후기]

 

 

 

□EC 총평

 

관광 ★★★★☆

음식 ★★★☆☆

쇼핑 ★★★★★

대중교통 ★★★★★

 

 

맨체스터를 찾는 사람은 누구나 ‘올드트래포드’ 구장을 찾는다.

한 달에 2~3번씩 축구 경기 관람을 할 정도로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 분들

그리고 현직 K리그 축구팀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계신 이전 고객 분만 보아도,

맨체스터를 선택하는 분들의 이유는 명확하다.

특히 스포츠 및 축구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영국 내 그 어떤 도시보다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중북부의 런던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축구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쇼핑하기도 편했고, 트램 라인이 계속 확장되고 있어서 앞으로 교통은 더욱 더 편리해 질 것 같다.

중북부 내 런던과 같은 대도시를 선호하는 분,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맨체스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