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연령대별 여름방학 영어캠프 성공 전략

초·중·고등학생 내 아이에 맞는 영어캠프 고르기’

  • 초등학생의 경우 영어캠프 참가 목적에 대해 충분한 사전 대화를 통해 이해시켜야
  • 중학생은 영어수업 외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캠프로 흥미와 적성 두 마리 토끼 잡자
  • 고등학생은 학습동기 부여를 위해 명문 대학 탐방코스가 도움돼

 

초·중·고등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이한지 어느덧 한 달 반이 흘렀다. 초등 성장평가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수업 평가방법이 다양화 되면서 현재 초등학생들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능동적인 자세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중고등 학생들 또한 내신성적 관리는 물론 봉사활동 및 다양한 체험이력, 특출 난 외국어 실력 등 차별화 된 역량을 키우는 게 입시에 유리하기 때문에 여러 환경에 자기를 노출시켜 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edm유학센터 서동성 대표는 “학생들에게 최적의 시간인 여름방학을 활용해 해외 문화체험과 영어를 함께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이 문의가 많다”며 “성공적인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위해서는 학습목적은 물론 무엇보다도 자녀의 성향과 연령대를 고려한 영어캠프를 선택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과연 지금 내 자녀에게 적합한 영어캠프는 무엇이고 연령대별로 어떤 점을 가장 중요시 해야 할지 edm유학센터의 도움을 받아 살펴보자.

 

■ 초등학생 – 캠프 선택 전 충분한 사전대화 시도

초등학생인 아이를 영어캠프에 참가시키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는 것이 첫

번째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갑자기 낯선 사람들이 가득한 외국 환경에 놓이게 된다면 결국 캠프가 끝날 때까지 적응하지 못하고 해외 경험은 평생 좋지 못한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다. 해외 영어캠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 등을 아이와의 충분한 사전 대화를 통해 이해시킨 뒤 적합한 캠프를 고르도록 하며 지나친 통제가 있거나 자녀 수준보다 너무 높은 프로그램은 아이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도록 한다. 아이가 영어캠프에 다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면 영어이름을 함께 고민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해외 캠프 동안 사용될 자신의 영어이름을 함께 지어봄으로써 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다른 이들이 불러주는 자신의 영어이름에 대해 애착을 형성할 수 있다.

 

더불어 영어캠프 선정이 완료된 이후에는 반드시 안전에 대해 주지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초등학생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져서 독립적인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에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교내 수업 외 야외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많으므로 인솔자의 안내를 잘 따라 행동할 것을 주지시켜야 하며 아침 조회시간, 식사시간, 저녁 소등시간 등 캠프규칙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캠프 2주 전 가정에서부터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생활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중학생 – 영어로 하는 다양한 액티비티로 사교성 높이기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우리나라 중학생들은 본인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을 이끌어가는 참여 형 프로그램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현지방식을 따르는 영어캠프의 경우 이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활동이 많으므로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족이나 친구끼리 사전에 그룹을 만들어 하나의 주제를 정해 토론하고 서로 눈을 마주치며 의견을 교환하는 연습을 미리 해보는 것이 현지에서 큰 도움이 된다.

 

최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회성 향상 캠프가 많이 생겨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학생은 여러 집단 내에서 다양한 구성원의 역할을 하며 사회성을 기르는 나이다. 단순히 영어실력을 향상 시키는 것 외에도 야외 스포츠, 연극, 노래, 역사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캠프를 선택해 다른 국적의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사교성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단순한 야외 활동에서 나아가 무술체험, 사진촬영 활동, 힙합댄싱, 공예, 보석 디자인, 마케팅 교육, 미디어 예술활동, 봉사활동 등 좀 더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영어캠프가 많으므로 아이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 고등학생 – 캠프 후 사후관리가 더 중요해

고등학생 자녀라면 영어캠프 선택 시 프로그램의 특성을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캠프 기간 내 생활을 하게 되는 곳은 명문 사립 기숙학교인지, 클래스 반편성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국 학생들의 비율이 너무 많진 않은지 등 실질적인 수업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을 신경 쓴 캠프인지 확인하도록 하자. 더불어 캠프를 가는 곳이 영국이라면 옥스포드와 캠브리지, 미국의 경우 아이비리그 등 각 나라의 명문 대학을 탐방하는 코스를 수업 외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캠프가 많으므로 이를 잘 활용한다면 고등학생 자녀의 학습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이 된다.

 

한편 고등학생의 경우 다시 규칙적이고 짜인 바쁜 일상으로 돌아오면 캠프의 여운이나 그곳에서 배워온 수업방식 등을 금새 잊어버리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캠프 이후 활동했던 프로그램 별로 배웠던 내용들을 자신의 생각과 함께 노트에 간략하게 정리해 놓으면, 이후 대학 수시면접 등 자신의 경험을 소신껏 논리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자리가 있을 시 어제 일처럼 생생히 떠올려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전화영어나 녹음이 가능한 영어회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교 교과 수업 외 영어 회화를 틈틈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영어 말하기 대회나 영어인증시험 등에 참가해보면서 자신의 영어 실력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