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트렌드 코리아 2017
(2016년 12월)

200

책소개

CHICKEN RUN 진짜 철조망은 우리 머릿속에 있다

대선의 풍향계로 작용할 ‘픽미세대’와 불안한 사회안전망을 대변하는 ‘각자도생,’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지극히 현재지향적인 ‘욜로 라이프’에 주목하라.

2017년은 정유년(丁酉年) 닭띠 해다. ‘치킨런’은 사전적으로는 ‘울타리를 둘러놓은 닭장’이라는 의미지만, 우리에게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자 비상의 날개를 펴고 극적으로 울타리를 탈출한 영화 [치킨런]의 주인공들처럼 철조망 울타리에 갇힌 것 같이 정체와 혼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2017년에는 새롭게 비상하기를 기원하는 소망을 담았다.

『트렌드 코리아 2017』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가 ‘욜로 라이프’와 ‘각자도생’이다. 어쩌면 이 두 키워드는 동일한 현실 자각을 기반으로 한 트렌드의 양면이라고도 볼 수 있다. 믿을 건 나밖에 없는 세상. 국가도 사회도 가족도 나를 보호해줄 수 없고, 어떻게든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각자도생’의 절박한 심정이 지극히 현재지향적인 소비의 모습인 ‘욜로 라이프’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소비를 지향하는 욜로 라이프를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이들은 이른바 ‘픽미세대’로 불리우는 20대 젊은층이다. 뽑혀야 살아남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대변되는 픽미세대는 소비 패러다임을 바꾸는 주역인 동시에 사회변화의 중심 세력으로서, 대선을 앞둔 2017년 가장 주목받는 연령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자도생하는 픽미세대는 결국 1인 가구로 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들은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는 얼로너(aloner)의 모습을 띠게 될 것이다.

2016 주요 키워드 :
욜로 라이프, B+ 프리미엄, 픽미세대, 캄테크, 영업,
1코노미, 버림, 컨슈머토피아, 경험 is 뭔들, 각자도생

 

저자소개

김난도 :
교수, 트렌드 연구자, 컨설턴트, 작가, 그리고 대한민국 청춘의 멘토 ‘란도샘’. 한국 출판역사상 최단기간 밀리언셀러에 오른 에세이이자 곧 200만 부 돌파를 앞둔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란도샘’으로 알려졌고, 첫 에세이를 펴낸 후 강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아동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소비트렌드를 연구하며, 학부장과 서울대발전기금전략기획위원 등의 보직을 맡고 있다.『아프니까 청춘이다』는 태국, 대만, 이탈리아, 네덜란드, 브라질, 일본, 베트남 등 세계로 수출되고, 중국 아마존닷컴에서 16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에세이 최초로 출판계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97년부터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평가하는 ‘서울대학교 우수강의’에 선정되고, 대학이 공식 수여하는 ‘서울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한 ‘란도샘의 강의’는 서울대에서 가장 빨리 수강신청이 마감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밖에 ‘한국갤럽 최우수 박사학위논문 지도공로상’을 수상하며 ‘제대로’ 가르치는 교수임을 공인받았다. 또한 2007년 대한민국 명품 소비자의 소비 동기를 분석한 책 『럭셔리 코리아』가 주요 일간지의 ‘올해의 책’에 선정됐으며 정진기언론문화상을 받았다. 매년 출간되는 시리즈 『트렌드 코리아』는 한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발빠르게 포착한 전문서로, 세상의 흐름에 민감한 오피니언리더와 비즈니스맨은 물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고자 하는 수험생, 취업준비생,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가장 명쾌한 트렌드 교과서’로 각광받고 있다. 또, 다양한 통계자료를 해석해 대한민국 소비자의 성향을 산업별로 분석한 『2011 대한민국 소비지도: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공저) 등 다수의 책을 썼다.

서울시, 경기도, 보건복지부, 삼성, LG, SK, 롯데건설,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자문활동을 하며 세상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듣고, 학교와 온라인에서 청춘들과 소통하며 ‘어떤 인생을 개척할 것인가’에 대해 조언을 주고 있다.

 

이준영 :
상명대학교 소비자주거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 최우수논문상, 2011년 한국소비자학회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CTC), LG전자 LSR(Life Soft Research)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소비트렌드, 소비자 행태, 소비자 유통(retailing)이다.

이향은 :
성신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 연구 분야는 UX트렌드와 사용자 심리다.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에서 학사학위, 런던 Central Saint Martins에서 디자인경영으로 석사학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디자인 트렌드 예측을 위한 경험 중심의 프로세스 모델 연구」라는 논문으로 디자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CTC)와 한국디자인산업연구센터(KDRI)의 선임연구원으로도 활동하며 정부 및 기업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전미영 :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동 대학원에서 학사·석사학위를 받고, 「소비자 행복의 개념과 그 영향 요인의 구조」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한국소비자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근무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CTC)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며 ‘트렌드 분석론’, ‘소비자 심리와 행태론’, ‘브랜드 매니지먼트’ 등을 강의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소비트렌드를 추적하고 이를 산업과 연계하는 방법론 개발에 관심이 많다.

김서영 :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동 대학원에서 「20~30대 기혼 여성과 미혼 여성의 소비 가치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트렌드 차이나』를 공저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CTC) 책임연구원으로 ‘소비자의 구매 시 뇌 활성화 상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소비자의 심리적 일탈 및 라이선싱 효과, 소비자의 양가성(ambivalence)에 관한 심리 구조, 한국과 중국 소비트렌드의 확산 과정과 예측 등의 주제에 관심이 많다.

최지혜: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소비자학과 소비자행태연구실에서 「소비자의 예약구매 영향요인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CTC) 책임연구원으로 ‘트렌드 분석을 통한 신상품 콘셉트 및 마케팅 방안 도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소비자의 신제품 수용에 관한 행태, 미디어와 소비문화 등의 주제에 관심이 많다.

 

목차

트렌드 코리아 2017

서문 / 4
2016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 16
[트렌트 코리아] 선정 2015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 18

1. 2016년 소비트렌드 회고
59 Make a ‘Plan Z’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73 Over-anxiety Syndrome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85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 1인 미디어 전성시대
97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109 Ethics on the Stage 연극적 개념소비
123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미래형 자급자족
137 Basic Instincts 원초적 본능
149 All’s Well That Trends Well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159 Rise of ‘Architec-kids’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171 Society of the Like-minded 취향 공동체

2. 2017년 소비트렌드 전망
199 C’mon, YOLO! 지금 이 순간, ‘욜로 라이프’
217 Heading to ‘B+ Premium’ 새로운 ‘B+ 프리미엄’
241 I Am the ‘Pick-me’ Generation 나는 ‘픽미세대’
265 ‘Calm-Tech’, Felt but not Seen 보이지 않는 배려 기술, ‘캄테크’
283 Key to Success: Sales 영업의 시대가 온다
305 Era of ‘Aloners’ 내멋대로 ‘1코노미’
331 No Give Up, No Live Up 버려야 산다, 바이바이 센세이션
353 Rebuilding Consumertopia 소비자가 만드는 수요중심시장
375 User Experience Matters 경험 is 뭔들
397 No One Backs You Up 각자도생의 시대

미주 / 419 / 부록 /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