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인생의 밀도 (2018년 3월)

책소개

얼마나 살았는지보다 어떻게 살았는지가 중요하다
밀도, 삶을 대하는 진지함에서 짙어지는 사람의 농도에 대하여.
150만 화제의 명강 혁신의 길목에 선 우리의 자세를 책으로 만나다!

한 노 전문가가 평생에 걸쳐 쌓은 사유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정돈하고자 노력한 성찰에 대한 중간결과다.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한국 사법정보화의 틀을 마련한 주요 인물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한 저자는 이 책에서 IT 전문가로서, 법조인으로서, 그리고 수차례 격변을 경험한 시민으로서 60여 년의 세월과 경험에 비추어 정체되지 않는 인생과 변화를 맞이하는 자세에 대해 조언을 건넨다.

우리가 흔히 ‘내공’이라고 부르는 아날로그적인 힘은 이처럼 외부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그 정보들을 기록이라는 과정을 통해 내 것으로 소화하며, 이렇게 정리된 사유를 축적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과정을 하루 동안 실행하고 나면 우리는 어제보다 조금 더 단단해진 느낌을 받으며 ‘꽉 찬 하루’를 보냈다는 충만감을 느낀다. 그리고 꽉 찬 하루가 삶 전체로 이어졌을 때 스스로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밀도 있는 삶’을 살았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누구나 밀도 있는 삶을 원하지만 하루를 천 년처럼 언제나 몰입해서 지낼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날마다 비우고 다시 채우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반추하고 앞날을 가늠할 때, 최소한 어제보다는 밀도 있는 오늘을 보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나가면 어떤 돌발적인 상황에서도 쉬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을 갖추게 된다.

 

저자소개

저 :강민구

 2018년 현 대법원 법원도서관장. 1988년부터 판사로 일해 왔으며 부산지방법원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함께하는 법정》, 《손해배상 소송실무》(공저)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살아가는 모든 것은 변한다
1장 우리의 삶에 무엇이 다가오고 있는가?
01. 나는 매일 리부팅을 한다 02. 이미 일상으로 닥쳐온 변화 03. 4차산업혁명은 아직 없다

2장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04. IT 감수성. 정보를 수집하고 효율적으로 편집하는 능력 05. 적자생존. 깊은 사유를 기록으로 새로이 정리하는 능력 06. 생각근육. 수집과 사유를 통해 축적되는 단단한 생각의 힘

3장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07. 우리를 괴롭히는 두 마리의 나쁜 개 08.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다 09. 변화 앞에서 비겁해지지 않는 용기

2부 살아남은 어떤 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4장 아날로그가 먼저다
10. 디지털 디톡스: 잠시 멈추고 독을 해소하는 시간 11. 10년 후에는 알파고 판사가 법정에 들어서게 될까? 12. 스마트폰 시대에 권하는 차 한 잔

5장 변하지 않고 반복되는 실수
13.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다르지 않다 14. 유유상종. 인터넷은 좁다 15. 소를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쳐야 한다

6장 그래서 클래식은 강하다
16. 우회축적. 한순간의 도약을 위해 축적하는 힘 17. 알파고 이후의 세상에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18. 다시 적자생존. 적선지가 필유여경

3부 변화하고, 변화되고, 변화시켜가고
7장 판사에게도 변호사가 필요하다
19.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지 말 것 20.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신화 21. 판사가 소송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조언

8장 바보판사가 바란 감성과 이성의 법정
22. IT 스마트 법원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23. 전자법정이 주도하는 사법한류 24. 감성이 있는 법정: 법정에서 그림으로 위로를 받을 수는 없을까?

9장 때로는 나도 변화가 불편하다
25. 이별에도 축제가 필요하다 26. 당신은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는가? 27. 지금 여기라는 선물

나가는 글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