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다시, 책은 도끼다 (2018년 11월)

책소개

그만의 창의적이고 세밀한 독법으로
우리 시대의 고전들을 새롭게 들여다보다

『다시, 책은 도끼다』는 지난 해 초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총 8회에 걸쳐 이루어진 강독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책은 도끼다』에서는 책을 읽으며 저자가 느낀 삶에 대한 태도, 인문적인 삶, 창의력 등 책을 통해 책 바깥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다시, 책은 도끼다』에서는 박웅현 특유의 ‘들여다보기’ 독법을 강화하여 텍스트 자체를 더욱 밀도 있고 세밀하게 파고들었다.

쇼펜하우어의 『문장론』, 마르셀 프루스트의 『독서에 관하여』처럼 ‘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텍스트부터 『천상의 두 나라』 『영국 기행』 등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기행문, 소설의 역사를 꿰뚫어주는 밀란 쿤데라의 『커튼』, 남녀 간의 사랑과 욕망의 연대기를 다룬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 『파우스트』 등 시, 소설, 에세이는 물론이고 예술과 역사를 다룬 인문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의 책들을 박웅현만의 창의적인 관점과 시선에서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저자소개

저: 박웅현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대학원에서는 텔레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제일기획에서 광고 일을 시작해 지금은 TBWA KOREA에서 크리에이티브 대표(CCO)로 일하고 있다. 마음과 생각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인문학적인 감수성과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하는 많은 광고를 만들었다.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사람을 향합니다> <생각이 에너지다> <진심이 짓는다> <혁신을 혁신하다> 등 한 시대의 생각을 진보시킨 카피들은 그 협업의 결과물들이다.
자신만의 들여다보기 독법으로 창의력과 감수성을 일깨워준 책들을 소개했으며(『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 살면서 꼭 생각해봤으면 하는 가치들을 인생의 선배로서 이야기했고(『여덟 단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창의성과 소통의 기술을 전하는(『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책들을 펴냈다.
늘 거기에 있지만 미처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들에 시선을 주어 매일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진짜 사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목차

다시, 책은 도끼다

저자의 말

1강 독서는 나만의 해석이다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문장론』
– 마르셀 프루스트 『독서에 관하여』

2강 관찰과 사유의 힘에 대하여
– 곽재구 『곽재구의 포구 기행』, 『길귀신의 노래』
– 김사인 『시를 어루만지다』
– 법인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

3강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미성의 시간이다
– 레프 톨스토이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 볼테르 『미크로메가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4강 시대를 바꾼 질문, 시대를 품은 미술
– 스티븐 그린블랫 『1417년, 근대의 탄생』
– 이진숙 『시대를 훔친 미술』

5강 희망을 극복한 자유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기행문
– 니코스 카잔차키스 『천상의 두 나라』, 『영국 기행』, 『스페인 기행』

6강 장막을 걷고 소설을 만나는 길
– 밀란 쿤데라 『커튼』

7강 소설이 말하는 우리들의 마술 같은 삶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 살만 루슈디 『한밤의 아이들』

8강 나만을 위한 괴테의 선물, 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를 듣고 나서